일흔 앞둔 사장님 수두룩…'상속세=사망세' 가업승계 포기 내모는 韓
올해 일흔, 은퇴 앞둔 사장님 50년간 키운 '가업' 팔기로 했다
# 1970년 자동차부품 업체를 설립한 김 모 사장은 올해 나이 일흔이다.
은퇴준비를 고민하던 끝에 그는 최근 가업 승계를 포기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다.
일단 상속세율 50%에 대주주 경영권 승계 할증까지 붙어 세금 부담이 크다.
그런데도 업력에 따라 최대 500억원까지 공제해주는 정부의 가업상속공제제도는 최대주주 지분율(상장사 30%, 비상장사 50%) 10년 이상 보유, 근로자 수 유지 등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김 사장은 가업승계 대신 기업을 매각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