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누구 하나 죽어봐야 정신 차릴 건가"… 공공주도 정비사업 날벼락 맞은 '서울역 쪽방촌'
문제는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1호 사업인 서울역 쪽방촌 공공재개발 계획에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 이익이라는 명분으로 정부가 사유재산권을 사실상 박탈하고 토지·건물주를 개발 결정 과정에서 완전히 배재했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정부가 토지 소유자들 중 무주택자이거나 주소지가 후암 1구역인 사람들에 한해 입주권을 주는 방식도 반발을 사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공개발한다는데 거래가 되겠어? 이 동네 공인중개사무소도 다 망했지. 그냥 명절에는 다 문 닫고 집에서 쉬는 거지"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출처: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1/02/14/20210214000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