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 내면 저축 0원"…월세로 내몰리는 전세세입자들
"전세에서 월세로 밀려나면 매달 내는 돈이 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부담이 확 늘어납니다.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생각만 해도 막막해요."
서울 영등포구 한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전세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한 차례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것만 믿고 있다가 본의 아니게 이사를 간 지인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김씨는 "매달 전세 이자가 30만원 정도인데 인근 아파트 월세를 알아보니 150만원까지도 가더라"며 "이런 상황에서 자금을 모으는 일은 꿈도 못 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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